콘텐츠로 건너뛰기

호날두, 또 사고 쳤다.. 맨유, 텐 하흐감독 비난

텐 하흐 감독(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맨유와 호날두

인터뷰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터뷰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바람 잘 날 없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대 소년이었던 호날두를 세계 최고 축구 스타로 키운 친정이다. 하지만 이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라며 그간 쌓인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면서 모든 재앙이 시작됐다.

사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여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할 계획이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 오히려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성사 직전이었다.

애초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진흙탕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호날두가 맨유에 오게 된 이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좌)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좌)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왜 갑자기 맨체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운전대를 돌렸을까. 바로 아버지나 마찬가지였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문자 메시지 때문이었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각)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를 거절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보낸 9단어 메시지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개한 퍼거슨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네가 맨체스터 시티로 가는 일은 상상할 수 없어(It’s impossible for you to come to Manchester City).’

호날두는 “알았어요, 보스”라고 대답했다고 회상했다. 호날두는 “나는 내 심장을 따랐다”라고 떠올렸다.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

텐 하흐 감독(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우)
텐 하흐 감독(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우)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 내용을 영상과 함께 독점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기서 한 얘기는 충격적이다. 향후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을 향해 사실상 결별을 통보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를 하고 정상적으로 팀에서 뛰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를 배신했다”며 “무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를 배신하고 ‘검은 양’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검은 양’은 집단 내에서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을 왕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호날두 자신은 올바르게 행동을 했는데 팀과 감독이 의도적으로 따돌렸다는 뜻이다.

또한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텐 하흐의 교체 지시를 거부한 뒤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음 경기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배제한 것은 물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일주일동안 선수단과 떨어져 혼자 훈련을 해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 안 해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텐 하흐에 앞서 임시 감독을 맡았던 랄프 랑닉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명의 감독을 만났지만 내가 존경하는 감독은 솔샤르 뿐이다”며 “릴프 랑닉 감독은 지난해 11월 맨유에 부임하기 전까지 10년간 감독을 맡지 않았고 나는 그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을 비판한 전 팀동료인 웨인 루니를 비꼬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웨인 루니는 지난 8월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최고의 공격수이기는 하지만 그를 위해선 나머지 9명은 더 많이 뛰어야 한다”며 “호날두는 항상 최고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웨인 루니가 왜 나를 비판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마 그는 선수 생활을 마쳤고, 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자신이 여전히 팀을 사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이 떠난 후 이 팀이 발전한 모습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며 “팬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나는 최고의 클럽을 원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이유다”고 주장했다.

다른 최신 스포츠 뉴스 바로가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